오늘은 이나미 저서를 읽었다. 이나미 교수는, 정신과 의사다. 그리고 실무를 뛰고 있는, 신패러다임 학자다. 나는 이 사람의 글을 읽을 때마다 놀라곤 한다. 어쩜 그리 적확하게 사회를 통찰해낼까?
이 책에서는, '한국인이 왜 분노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젠더갈등, 세대갈등, 서로 다른 생각들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던, 그녀의 노력이 보인다. 기성세대로써의 사과도 분명히 있다. 나는 이런 어른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젊은이들을 욕하기만 했지,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아는 어른을 본 적이 없다. 나와 생각이 매우 흡사한데다가, 흰머리가 있어서 놀랐다. 이 분은, 보수라고 하면서 굉장히 열린 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여성'은 누구인가?
2000년대 이후, 여성은 사회 속에 주역이 되기 시작했다. 내조가 아니라, 여성상위시대가 되면서 당당한 주체가 되기 시작했다. 가사 노동을 남녀 상관없이 분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당당히 목소리를 주장하는 '여성단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패미니스트들, 맘카페 등등 강경한 여성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나는 특히 아랫층 뻔뻔녀(층간소음)를 만나면서, 어떻게 인간이 이럴 수가 있나 많이 생각했다. 한 편으로는, 그 심리가 이해가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강경한 여성'들의 이유를 2가지를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