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삼수할 거 같은데..........

붕어붕어 · 금붕어가 아니어도 괜찮아 :D
2022/01/21
안녕하세요 올해 삼수생될 거 같은 21살입니다.
2020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마주하여 줌이랑 구글 온라인 클래스로 수업을 듣고 숙제를 제출하는, 당장 다음 주 학교를 갈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고3을 보냈고 수능시험장에서 1시간 뒤 전사했습니다. 완전히 죽었어요. 그냥 즉사였습니다.
제가 제대로 공부를 안 한 탓이고, 고3인 제가 정보를 제대로 못 찾고 헛발질한 탓이니 사실 작년 이맘때는 제법 괜찮았었어요. 정말 잘 놀고, 강남 ㄷㅅ 기숙학원에 등록하고 준비물이나 학원 후기 등을 찾아보면서 '그래 거기 가서 열심히 하자~ ' 와 같은 안일한 마음으로 살았어요.
그래도 거기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물론 처음에는 온전히 시간을 쓰진 못했어요. 일단 살면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공부한 적 없다 보니까 경험이 부족해서 지금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이걸 메타인지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시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등등 모르는 게 너무 많았거든요. 다행인 건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면서 배우고, 저희보다 더 오랜 시간 공부하고 밤새면서 수업자료 만드시는 선생님들 보면서 자극받아 날로 더 열심히 하는 방법을 깨우쳤다는 거에요.
공부도 하면 할수록 는다고 하잖아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시간관리, 더 오랜 시간 더 열심히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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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드는 게 너무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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