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1/01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 여기저기가 아픈 곳이 생겨나더군요. 딸 아이가 철분제며 종합비타민이며 프로폴리스며 좋다고 사다주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그런 알약은 특유의 비린내라고 해야 할까요? 이상한 맛이 느껴져서 입에 넣는건 무리가 없지만 도저히 삼킬 수가 없더군요. 억지로 삼켜도 속이 메스꺼워서 헛구역질을 하고 있으니, 딸 아이가 그냥 평상시에 부족함 없이 잘 먹고 다니자며 더 이상 그런 것들은 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그렇게 챙겨먹는걸 좋아해서 노니니 금잔화니, 타트체리니 다 찾아먹습니다. 참 신기하더군요.)
식생활이 균형적이라면 굳이 안 먹어도 되겠지만, 거의 그러지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 힘든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되도록이면 고기보다는 생선, 야채, 과일을 더 많이 먹으려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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