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미혼으로 산다는 건

Judy
Judy · 읽고 쓰고 생각하고
2021/11/02
30대의 미혼으로 산다는 건 언제 어디서건 누굴 만나든 나의 '결혼관'에 대한 대답을 몇가지 버전으로 준비한 뒤 비장한 마음으로 상대의 말에 논리적으로 방어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결혼'과 '아이'로 이루어진 '보통의 가정'이 모든 여성의 종착지인 것 같은 압박을 받습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 되면 가족 뿐만 아니라 친척들까지 '시집'을 '보내기' 위해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수소문해서는 만나보라며 연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제 친구들은 반은 결혼을 했고, 반은 아직 미혼이며 직장과 여가생활로 바빠서 연애도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당사자들은 현재가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충만한데, 주위에서는 외로워서 어떻게 하냐며 말들이 많습니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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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권의 책 읽기, 하루 하나 이상의 글쓰기를 목표로 합니다. 뭐든 잘하지만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세상사는 '그럴 수도 있지' 주의지만 그래도 옳지 않은 일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합니다. 어제 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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