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요리하라, 언어는 표현의 도구다

 

인간은 모든 생활 가운데 말하지 않고 살아가기 힘들다. 대부분의 소통과 의사표현은 말을 통해서 전달하고 받기 때문이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란 오랜 옛날부터 정말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부부간에, 가족 간에, 친구 간에, 동료 간에 등등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말을 주고 받는다. 일의 진행을 하기 위한 업무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나의 생각과 평소 습관이 그대로 말을 할 때 베어 나올 것이다.

그 사람이 쓰는 말의 수준을 보면 지식수준부터 가치관, 그리고 마음의 상태, 앞으로의 삶의 흐름까지 파악될 정도로 말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특히 사회적 위치에 걸맞은 말을 하지 못하면 지탄받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이기도 하다. 이토록 중요한 인간의 언어적 기능을 살펴보자.

 

인간은 감각을 통해 느껴지는 모든 정보를 생각을 통해 지식과 융합, 정리하여 말로 표현한다. 이러한 말의 반복적인 사용과 연습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가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것인데.” 그러면서 말의 실수를 덮는다.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과연 생각 없는 무의식에서 나온 말일까? 당연히 아니다. 무의식조차 학습된 자아의식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 증거는 모든 인간의 무의식의 언어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어 사용을 요리에 비유하여 이해를 돕고자 한다.

 

우선 맛있는 요리가 되려면 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