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텍스트 03] 그 힘이 이미 여기에 미친다
2023/02/01
기다리던 때가 벌써 다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다스림이 이미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대가 본디 있어야 할 자리 이 다스림 안으로 되돌아오십시오. 가장 좋은 다스림이 이미 여기에 있다는 소식은 참된 소식이며 기쁜 소식이니 이 소식을 믿으십시오.
누가복음은 예수가 활동을 시작하는 때를 회당에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 성경을 읊는 때로 잡는다.
주 하나님의 영이 나를 사로잡았다. 주께서 나를 골라 보내었다. 억눌린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말하게 했다. 마음 다친 사람을 싸매어 주게 했으며 갇힌 자와 잡힌 자에게 풀려났음을 알리게 했다. 이사야61:1
이 구절을 읽은 다음 있었던 일을 누가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예수는 두루마리를 말아서 맡는 이에게 되돌려주고 앉았다. 회당에 있던 모든 이가 예수를 바라보았다. 예수는 그들에게 말했다. “이 성경 말씀이 그대들이 듣는 가운데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누가4:20-21
이사야의 이 예언이 읽히자마자 이 예언이 지금 이곳에서 실현되었다니! 이것은 매우 놀라운 주장이다.
예수는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자기 사명으로 삼았고 이 소식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퍼지기를 바란다. 이 기쁜 소식은 하나님이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 보살피는지에 관한 기쁜 소식이다. 예수는 이 소식이 사람들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랐으며 소식대로 실제로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 예수는 그 예언서의 말씀이 울려 퍼지는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소식이 지금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예수가 전하려 했던 하나님 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은 하나님 나라가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는 소식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은 가장 정의로운 다스림이 언젠가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이 아니다. 그 소식은 가장 좋은 다스림이 바로 지금 여기에 실현된다는 소식이다. 가장 좋은 보살핌이 지금 여기서, 우리 가운데, 이 땅에서 시작되었다는 소식이다. 다시 말해 예수가 우리에게 전한 소식은 최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