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질 때는 넘어져야 한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릴적 자전거를 배울 때 심하게 다친 것은 안 넘어지려고 애쓸 때였다. 똑바로 걷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의 마음 속에 버티고 있다. 넘어지지 않으려는 마음은 본능이지만 넘어지려는 마음은 훈련이다. 운동 선수들이 그렇게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것은 훈련으로 넘어지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넘어지는 훈련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