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4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한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기가 힘들고, 아이도 욕구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은 유치원이나 학원를 일찍 마쳐 엄마와 데이트하는 날로 정한 적이 있어요. 딸아이가 7살이었는데 그날도 유치원이 끝나고 한 카페에 갔어요. 
지나다 몇 번 본 적이 있는 2층 테라스가 있는 카페였어요. 2층은 건물 외벽 전체가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이 있는 기하학적인 무늬가 그려져 있어서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이었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기분이 들뜬 딸아이와 카페를 방문했고, 카운터에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와 들어서는 저를 딱히 반기지 않는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건물 입구에 노키즈존이라는 표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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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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