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나도 암은 처음이라..(3)

RUM
RUM · 2020.04.03, 그 이후_
2022/03/29
지이이잉_

‘어. 은아. 현장은 어때? 넌 괜찮아?’

‘어. 언니.’

벤치에서 울고잇던 모습이 마지막이엇던
은이엇다_

목소리에 서늘함이 감돌앗다_

‘언니. 여기에 돈 부쳐줘야 하고, 저기 얼마 그리고 나는 얼마가 필요해.’

‘은아. 응. 알앗어. 문자로 적어서 보내줄래? 뭐뭐뭐 어디로 보내야하는지. 그리고, 현장진행비 들어잇는 카드에서 급한건 써. 거기에도 돈 더 넣어둘게’

‘네. 정리해서 보낼게요. 근데..수습은 안하세요, 미감님? 아니 이렇게 여기 우리는 미친듯이 현장 쳐내고 잇는데, 감독님이나 CP님은 나보고 어떻게 된거냐고 묻고, 나보고 어쩌라고요. 미감님이 수습을 하셔야죠. CP님은 진짜 암이 맞냐고 하고. 진단서 좀 보내주세요.’

어지러웟다_
다른 사람이 아닌 저 친구의 마음에 의심이 들엇구나 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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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암수술 이후의 삶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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