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물은 슬플 때만 나오는 줄 알았다.
상을 당했을 때,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등과 같이 슬픈 일에만 눈물을 흘리는 건 줄 알았다.
나는 오늘 정말 힘들었다.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으며 나의 심신은 불안정 했다.
혼자 술을 마시고 고민 끝에 정말 오랜만에 아는 형에게 전화를 했다. 나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형은 여러 조언 끝에 나에게 너는 충분히 멋진놈이고 남들은 어렵다는 것들을 해낸 사람이다. 그것들만 생각하고 너 자신의 가치를 낮추지 마라 라는 격려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내가 세상에 나와 처음 가진 내 몸 내 정신을 나는 왜 한없이 깎아내리며 나를 아프게 했는가
오늘 이 시간 나는 나를 다시 보기로 했다. 조금 더 이기적으로 나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