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안주 220403
슬슬 알콜 수혈이 필요 할 때 쯤
동네 후배가 독거총각 살아 있나
안부나 묻는다며 회나 한접시 하자 하길래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집으로 양손 무겁게
오라 했더니 생각보다 가볍게 왔네요
그치만 제철인 봄도다리를 떠 왔으니
투정피는듯 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이스를
외치며 오늘도 가볍게 건강주를 마셔봅니다.
후배가 격리해제 된지 일주일 됐는데
미각 후각이 아직 잘 안 느껴진다고,
식욕도 많이 떨어졌다 하면서
도다리 세꼬시는 한젓가락 세점씩 고추 마늘
쌈장 듬뿍 찍어 쌈싸먹고 있네요..
미각 후각 식욕이란 단어 뜻을
잘못 알고 있는건가 의심스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유난히 좋았던 이번 주말,
다들 꽃놀이 봄놀이들 하셨나요?
저는 모처럼 집안 청소도 하고 이불 세탁도
하고 뒹구르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