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1
공시생입니다. 저는 아직 합격을 한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 되어 일을 해본 것도 아닌데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저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제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걸 진작에 알아서, 주변에서 여러 번 권유할 때마다 관심도 없었어요. 근데 코로나가 터지고, 어떤 계기들로 인해 결국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공부 시작할 때만 해도 2년 안에 꼭 합격해야지! 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공부하는 게 지치는 걸 넘어서 저와 맞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위해 바치고 있는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공부에 대한 의욕도, 절실함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그 어떤 것도 없이 버려지는 시간 속에서 부모님 눈치 보며 공부한다고 붙잡고 있는 제가 안쓰러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