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mollen)
풍차(mollen) ·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
2022/03/12
슬기님보단 나이가 좀 많고 경험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는 아직도 똑같이 두려움도 느끼고 설명 못 할 설레임도 느끼곤 해요. 어찌보면 지금까진 다른 이유 없이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졸업하고 직장을 찾고 직장 내에선 뒤쳐지지 않기 위해 달려왔지만 순간 그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와 있는 나를 보게 되면 많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 선택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고민 끝에 그 결정이 나왔다면 이제 그 결정을 하게 만든 이유를 충족하기 위해 또 쉼 없는 달림을 준비해야 해요. 인생은 스노우 볼 같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작지만 굴러갈수록 규모가 달라지게 되죠. 그게 무엇이든 그건 스스로의 인생만이 가진 것일 거에요. 지금 아주 중요하고 아주 스펙타클한 시점에 있으신 거에요. 미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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