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은 학생만 당하는게 아니었다.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7/27
Photo by Barry Zhou on Unsplash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이후, 이곳저곳에서 교사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비슷한 일을 당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다. 몇 년 전에 있었던 미투 운동이 연상된다. 그들의 호소는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교사라는 존재 없이 자라난 사람은 거의 없다. 교육을 받을 권리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보장받는 부분이니 학교를 나왔다면 당연히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커왔을 것이다. 때로는 진짜 부모가 할 수 없는 일들까지 해주는 제2의 부모와도 같았던 그들이었다.
 
  물론, 좋은 선생님 못지않게 나쁜 선생님들도 많았다. 특히 기성세대일수록 그런 기억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 체벌이 심했던 시절에 몇몇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폭력적이었다. 부모에게 촌지를 요구하여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선생님들도 있었다. 괜히 학생 인권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니다.
 
  너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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