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아펐다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3/12/11
난 확신의 T이다. 다시 말해 대문자 T이다. 감성에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이 뒤범벅 되어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을 용납할수 없다. 게다가 그 센치멘털한 감정을 가지고 유치한 감정팔이 하느 것은 나에게는 익숙치 않은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어린아이 같은 행태라는 말이다. 어른인데 왜 우는가? 이것이 나의 작은 신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은 난 울었다. 
너무 아파서 울었다. 죽도록 아펐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너무 아파서 혼절을 이따금씩 했는데, 혹시 정신줄을 놓으면 내일 아침에 눈을 못 뜨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의 아픔이였다. 

지난 해 코로나에 걸렸을 때 머리카락 끝부터 발끝까지 아픔의 수치가 10이라고 했을 때 이번에는 숨을 쉴때마다, 몸을 움직일때 마다 온몸이 두들려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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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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