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파동 분수령이 마련됐다...한 외과의사의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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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4/03/05
☞ "전공의 뒤에 숨어 부끄럽다"…경북대 외과 윤우성 교수, 사직서 첫 제출
☞ "외과는 늘 바닥이라 여겼는데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어도 여전" 외과 전문의 고뇌에 찬 결단
☞ "여론몰이에만 몰두한 정부…합리적 결론과 합의 기대하기 어려워"
☞ "전공의 처벌땐 제자 지킬것”… 의대교수들, 단체행동 경고
[사진=연합뉴스] 경북대 의대 전경
난마처럼 얽키고설킨 至難(지난)한 난제라도 반드시 分水嶺(분수령)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건 동서고금 진리다. 현재 최강 이슈인 의대 정원에 대한 윤정부와 의협간 강대강 대치도 한 의사의 고뇌에 찬 결단이 실마리가 되어 머잖아 킹핀KingPin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현직 의대 교수가 처음으로 사직 의사 를 밝혔다. 경북대학교 혈관외과 윤우성 교수는 4일 SNS를 통해 "외과 교수직을 그만두겠다"는 글을 적어 이같이 알렸다. 윤 교수는 "제가 전공의 시절, 아니 그 이전부터 항상 '외과는 지금이 바닥이다'라고 했는데, 江山(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20년이 지났는데도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필수 의료'라고 '필수과'라고 누가 명명했는지 그리고 정확한 정의가 뭔지 모르겠다"며 "외과가, 이식 혈관외과가 필수과라면, 그 현장에 있는 우리가 도움도 안 되고 쓸데없는 정책이라고, 좋은 정책이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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