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7/19


  • 오랜만이네요, 미혜님!

미혜님의 글을 읽으면서 산다는 게 참 무겁긴 무겁구나 싶어
갑자기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마구 스쳐 지나가네요.
다들 그 지독한 고통을 어떻게들 견디며 사는지
순간순간 느끼는 절망과 자괴감은 또 어떻고!

나 역시 그 많은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풍파를 헤쳐왔고
또 헤쳐 나가고 있지만 정작 내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주변과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그 엄청난 사연들까지 떠오르니
세상의 무게가 갑자기 저 광활한 우주로까지 퍼져가는 것 같아유.

아무리 힘들어도 곁에 함께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
그와 더불어 무한한 힘을 나누어 가지며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는 모두가 다 대단한 영웅이며 위대한 승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됩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무자비하게 우릴 짓눌러도 
결국 시간이 이끌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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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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