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6/17
제가 이런 글을 선물로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글을 정리했어요. 이제 로그인하지 않으면 글을 볼 수 없으니 나가기 전에 가져갈 글은 모두 퍼가야겠더라고요. 글을 나르다보니 주마등처럼 지난 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이제는 소수의 사람만 기억하는, 어쩌면 알아도 굳이 기억하지는 않는 글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글은 남기에… 따뜻했습니다. 

초창기에 존재감 없던 제가 어쩌다보니 허브가
되었네요. 한때는 선한 허브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제 의도가 빗겨간다는 걸 알아챘지만 때는 이미 늦었더라고요. 제가 너무 푸른 꿈을 꿨음을 인정합니다. 

확 바뀐 얼룩소를 보면서 한 시대가 저문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초라한 시절을 마감하고, 새 시대를 여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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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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