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4/03/04
의사는 벌어들이는 소득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니까 외제차 타고 다녀도 돼.
잘 나가는 변호사(요즘은 덜 나가는 변호사도 하도 많으니...)는 워낙 수임 비용이 크고,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라도 외제차 타고 다녀도 돼.
대기업에 다니는 과장급 이상은 업무상으로는 국산차를, 그러나 월급이나 복지가 후하니 세컨드차로 외제차 타고 다녀도 돼.
이하 구독자 수가 폭증하는 유튜버야 페라리, 람보르기니를 타도 다녀도 당연하지.

그런데 말입니다, 공무원이 외제차 타고 다니면 하얗게 눈을 부라리면서 뒷전에서 욕한답니다.
그것도 이렇게 말입니다.
'뒷 돈 받은 거 아니야.'
'어디 가서 사기친 거 아니야.'
'주제에 무슨 외제차를 타고 다녀.'
'청탁 댓가 아닐까.'............

공무원은 공적인 업무를 맡아 일하는 사람이고, 청렴한 생활을 기본으로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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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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