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하니까 생각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시거든요.
저에겐 좋은 기억이 아닌 싫은 기억이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이신데
다른 분들은 다 기억이 안 나는데 유독 스승의 날
하면 이 선생님이 생각나더라고요.
이 선생님은 에피소드가 많았거든요.
교실을 자기 집처럼 생각하시는 분이라
교실에 일명 회장님 의자를 갖다 놓으시거나
학교에서 키우는 채소를 점심시간 되면
자기 것처럼 아이들한테 따오라고 시켜서
쌈 싸드시거나
잘 사는 아이 못 사는 아이 구분지어서
차별도 많이 하셨거든요.
하루는 환경미화 한다고 화분을 가져오라
하셨는데 하필 제가 화분 가져오는 담당이 돼서
저희 어머니가 큰맘 먹고 큰 화분을 사서
보내주셨는데 본인 맘에 안 드셨는지
눈길조차 안 주시더라고요.
(제 화분만 복도에다 뒀었거든요)
비싸 보이는 화분에만 직접 물 주고
본인 자리에다 놔두고 했거든요.
어린 나이에 그 모습을 보는데 너무 속상했거든요.
차별하는 게 너무 보여서요.
이건 지금까...
@JACK alooker 서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하는데, 언제나 극단적인 상황으로만 마무리가 되다보니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ㅠ '감시'가 아닌 '관심'으로, 불신이 점차 믿음으로 변해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일부 교사들의 비행이 교직 전체의 누가 되고, 일부 학부형들의 비행이 전체 학부형들의 누가 되어 결국 교사와 학부형 간의 믿음을 깨뜨리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좋은 선생님들도 여전히 많고, 좋은 학부모님들도 많기에,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아니, 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JACK alooker 서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하는데, 언제나 극단적인 상황으로만 마무리가 되다보니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ㅠ '감시'가 아닌 '관심'으로, 불신이 점차 믿음으로 변해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일부 교사들의 비행이 교직 전체의 누가 되고, 일부 학부형들의 비행이 전체 학부형들의 누가 되어 결국 교사와 학부형 간의 믿음을 깨뜨리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좋은 선생님들도 여전히 많고, 좋은 학부모님들도 많기에,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아니, 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