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씨도 조용히 좀 하세요”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1/08
식당에서 고함까지 지르는 ‘말싸움’의 정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벽 하나를 두고 고함이 오가는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두 사람은 우연히 나란히 붙은 방을 배정받았는데 안 의원이 동석한 기자들에게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말들을 이어갔다고 한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 말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이 전 대표가) 영어를 못하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말들을 옆 방에서 들은 이 전 대표가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안철수씨 식사 좀 합시다”, “안철수씨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여러 번 고함을 쳤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동안 안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식사를 했지만 자신에 대한 비판 발언이 계속되자 고함을 쳤다는 것이 이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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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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