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남친네 집에 가는 길에 
누나네 집을 지나가게 된다면서 자기 
누나를 잠깐 보고 가겠냐고 그러더라.

나한테 누나 얘기를 몇번 한 적이 
있는데 자기 누나가 나를 
보고 싶어 한다고 그러더라고.
거절하고 누나 집 지나쳐서 
그의 집으로 갔다.

근처에 엄마가 산다며 엄마를 
만나보겠냐고 또 그러길래 
제발 나는 그러기 싫다고 
거절하고 결국 안 만났다.
그의 엄마는 항상 나의 안부를 묻고
나한테 작은 선물까지 보내주셨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결국엔 그의 가족을 만나야 한다는것임;

우리 엄마는 한국에 살고 만날 일도 
없는데 왜 내가 그의 가족을 만나야 
하냐고 하니까 자기 여친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자기 아들 여친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런 문화가 
오지 문화라고 하더라;

나는 정말 우리가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면 
그의 가족을 만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