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섹스’ 두 여자 농락하는 남자
2023/05/31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상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갈게. 당신 글 진짜 못 쓴다. 아니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대체 뭔 말을 하려는 건지 파악하려면 몇 번을 읽고 또 읽어야 할 만큼 맞춤법이며 문법이며 하나 하나 엉망 그 자체(원문 보기)라고. 내가 그냥 참고 넘어가려다 명색이 글을 쓰는 사람인 만큼 이건 도저히 참기가 어려워서 한 마디 하고 넘어가는 건데. 하... 당신 솔직히 머리 안 좋지?
현 여자친구와 전 여자친구(섹스 파트너) 사이에서 고민 중입니다. 작년 9월말부터 현 여친과 전 여친 둘 다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여친은 현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고 3개월간 교제하고 있습니다. 늘 다정하게 대해주며 정신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인으로서 (성욕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 하는 기분이 들어 묘했습니다. 그러다가 속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그리운 전 여친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서 섹스 파트너로 어떤지 물어봤고 전 여친은 “응 그러든가”라고 서로 동의해서 아무런 감정없이 오빠, 동생 사이로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관계하고 싶을 때 연락하고 밥 겸 술도 먹고 그런 적도 많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썸 타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바로 현 여친입니다. 저는 현 여친과 전 여친 사이에서 갈등은 없지만 세상에 완벽한 비밀이 없기 때문에 불안합니다. 현 여친과 주말에 만날 때 전 여친에게 소방대원으로서 야근 중이라고 거짓말했고, 전 여친을 평일에 만날 때는 현 여친에게 동기들이랑 여행이나 집안 사정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둘러댔습니다.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는 내내 초조하고 부끄럽고 그랬지만 어느 순간 전 여친과의 속궁합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전 여친이 현 여친을 다짜고짜 수소문해서 찾아내지는 않을까. 이런 비밀스러운 상황을 얘기해버릴까봐 너무 불안하고 미치겠습니다. 둘 중 한 명을 택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현 여친이 사랑스럽고 너무 좋습니다. 전 여친은 예전에 사겼던 정은 있지만 다시 정식...
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