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15: 캠핑은 처음이지?

쥬디샘
쥬디샘 ·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상을 바래요
2023/08/22
By 쥬디샘
수평선을 바라보며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 확 트인 바닷가에 있으면 마냥 편안해지고 잠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 우리가 어머니 양수에서 10개월 살았음을 몸이 인지한다는 게 사실임을 증명하듯 바다만 보면 마음이 여유롭고 평온해진다.

휴가철인데도 사람들이 많지 않다. 잠시 망설이며 그냥 돌아가려다 오랜만에 텐트를 쳐보기로 한다. 캠핑 해본 지가 30년도 더 되었을듯 싶다. 이런 행위들이 한동안은 귀찮음으로 느껴지던 시기도 있었는데 요즘은 다시 그리워졌다. 딱 그런 시기에 우리에게 캠핑 장비가 생겼으니 그저 이 순간을 즐겨본다. 모든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 않도록 살기로 했으니 다 해보는 게 맞다. 우리는 누구나 시한부 인생 아닌가.
By 쥬디샘
서해안이라 물은 맑지 않지만 썰물 때 갯벌을 맨발로 걸어보는 느낌은 온몸의 감각이 살아나는 것처럼 감미로운 느낌을 준다. 마치 도자기를 만드느라 황토 찰흙을 온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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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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