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하기 전에 3가지 희망사항(요즘 표현으로 로망)이 있었다. 

1. 안방 발코니에 예쁜 커피 테이블을 놓고, 발코니 아래로 보이니 이쁜 아파트 정원과 분수를 바라보자.

2. 베를린 레터 테이블을 거실에 놓고, 거기서 공부도 하고 신문도 보고 독서도 하자. 

3. 예쁜 꽃병을 사서, 생화를 주기적으로 갈아주면서 화사한 집을 만들어 보자. 

결론은
1. 꽝 - 안방 발코니가 멸치 똥만하다. 건조대가 내려오고 나면 다용도실 문 여는 공간도 벅차다. 

2. 사진의 베를린 레터 테이블은 좀 더 넓은 집에 가야 어울리겠다. 방이 아닌 거실에 놓고 싶었는데, 거실이 이미 꽉 찼다. ㅠ 

3. 이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