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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여성조직에서 일을 했다. 4천 명 중 9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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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 아닌가. 게다가 전문코치로서 직접 코칭과 강의를 하다 보니 대부분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나를 알고 있었다. 살면서 내가 눈에 띄는 사람인 줄 처음 알았다. 내가 남자여서가 아니라 내가 맡은 업무가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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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명 중 한 명이 되어, 매일 했던 나의 역할은 나를 제외한 3,999명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3,999명이 틀에 박힌 사고를 할 때, 코칭을 통해 그들의 관점을 전환하여 삶의 만족도와 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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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솔선수범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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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와 코칭을 할 때를 제외하곤 책을 놓은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독했다. 책은 나의 생각과 사고관을 확장시키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나부터 생각을 정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영적으로 마인드를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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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9명 중 90% 이상이 매일 인간관계로 고민을 한다. 8년간 코칭을 했으니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겠는가. 90% 이상이 인간관계 고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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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사연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요약하면 한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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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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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상대방을 탓하기도 하고,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대화 나누다 보면 상대 탓인지 내 탓인지에 열을 올리는 사람도 많다. 누구의 잘못이냐는 거다. 그런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결국 같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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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이 인간관계로 고민한다고 해서 3,000가지의 주제로 고민하는 건 아니다.

비슷한 주제들 카테고라이징 하고, 필터링 할거 하고 나면 거의 10가지 안팎이다. 3천 명이 10가지 안팎의 인간관계 고민으로 잠도 못 자고 잘 먹지도 못하며, 좋지 않은 에너지로 일하고 생활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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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소모적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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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도 인간이라, 그 안에 들어가서 그러고 살면 나 역시 10가지로 골치가 아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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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용서와 사랑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기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