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정이 곡식

수민이랑세희랑 :) · 둥글둥글 더하고 같이가고
2022/04/30
밥을 하기 위해 쌀과 잡곡을 씻습니다.
물로 쌀을 헹구고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쭉정이들이 떨어져 나옵니다.

뭐랄까... 쭉정이들을 보면 마음이 좀 안 좋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압력밥솥으로부터 곡식이 최대한 안 떨어지게 하려고 나름 애를 쓰나, 물에 둥둥 떠다니는 쭉정이는 버려지기 쉽습니다.

똑같이 농부들께서 정성을 기울인 곡식인 것은 맞을텐데요. 쌀을 씻을 때 쭉정이들을 보면 자꾸 마음이 쓰입니다. 내가 곧 쭉정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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