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바쁜 엄마가 좋아 by 백지우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7/20

어제 저녁 아들이 갑자기 어릴 적 먹었던 흙시루 오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근 4년? 만에 기장에 있는 흙시루를 갔는데 ㅋㅋㅋ 리뉴얼이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오리를 안 팔고 메뉴도 리뉴얼 되어있어서 갈비찜과 평양냉면이 메뉴더라구요 굳이 이 더운 날 오리고기를 먹자던 아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왔는데 ㅎㅎㅎ 전 평양냉면을 보고 앗싸!를 외쳤어요~ 아들 미안 ㅎㅎ 엄만 너무 시원하고 맛나네 너무 덥고 배고파서 냉면은 못 찍고 흙시루 뒤태만 찍었어요 ㅎㅎ 냉면이랑 갈비찜 먹고 바로 옆에 까페를 가서 커피를 마시고 예쁜 까페를 구석구석 보고 있는데 뜬금없이 아들이 엄마 미안해 하는 거에요 그래서 머가? 하고 물으니깐 저번에 엄마랑 아빠가 일이 바빠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싫지? 했더니 "아니 난 바쁜 엄마가 좋아~ 혼자 할께 엄청 많은데" 하는 소리에 제가 엄청 상처 받은 표정이였데요( ㅎㅎ상처라기 보단 이제 다 컷네 아쉬움?) "바쁜 엄마가 좋다는 건 엄마가 아파서 힘들...

백지우 · 전업 투자자. 주식 투자 및 경제

2022/07/20

답글: 바쁜 엄마가 좋아

생활/사건사고+3

흙시루..저도 예전 가끔 갔었는데..
주말만 되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때문에.
고생도 한 기억이 있네요.ㅋ

리뉴얼 되었군요ㅋㅋ
거기도 기장 핫플이라.. 주위 카페도 많고 날도 좋고..
요즘은 주중에도 진짜 많이 가더라구요~

울 누나도 그런 말 하더라구요~~
요즘 애들이 빨리 철든다며..ㅋㅋ
생각도 빠르고.. 예전 같지 않다며..

부모님들은 또 이런 맛에
애 키우는 보람이지 싶네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우시고..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