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 포스트 잇 같은 하루

이진희
이진희 · 사부자기 깃든 인연
2022/03/08
월요일이 견출지(見出紙)처럼 주간 일정을 분류해두는 날이었다면, 
화요일인 오늘부터는 크기와 색상 별로 포스트잇 꽤나 사용하게 되는 날인 듯합니다.
 
사실 포스트잇은 시간, 요일 구분 없이 정말로 여러 곳에 여러 쓰임과 소용을 다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제 방식의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그건 ‘제 고집을 부리지 않는 유연성과 맥락의 이해, 상황 소통 능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지표가 되도록 이리저지 움직여선 안 되는 사항들이 있지요, 마치 견출지처럼요. 하지만 그 ‘견출지’ 내 항목들이 모두다 견출지처럼 제각각 한 자리씩 차지하곤 물러서거나 도무지 상처를 주지 않고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면, 굳이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아닌 개인사적인 일이라고 해도 진행에 녹록치 않은 난관을 만날 수도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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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혹은 흔들흔들 리듬을 실고 걷는 산책길 같은 느낌의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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