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불합격이 주는 압박감

박연정
박연정 · 글을 멈추지 않도록
2021/10/14

  일은 분명 끊임없이 해왔지만 직장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지금 현재의 직장은 다른 직장에 비해 오래 머물고 있는 편이지만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 가장 흠은 집에서 멀다는 것이였다. 지하철을 편도로 약 한 시간 반을 거쳐 가야하는 것을 삼년 여동안 버티다 내린 결론이였다. 그렇게 무턱대고 공기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쓰는 자기소개서는 진전이 쉽지 않았다. 일을 하면서 하니 생각이 집중이 되지 않아서 쓰다가 멈추다를 반복하다 막판에 급하게 제출을 눌렀다. 그리고, 며칠 뒤 이어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 공지가 왔다. 그렇게 또 한 달동안 꾹꾹 준비해나갔다.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내심 기뻤다. 이직의 첫 발이었음에도, 욕심이 마구 생길만큼. 

첫 NCS시험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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