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 많은 의견 나누어요~
2022/08/25
 착한호랑이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저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시각은 조금 긍정적입니다.
 
 제가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태권도장은 다른 학원들과 비교해 진입장벽?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매우 심한 정도의 자페스펙트럼 증상을 보이면 힘들겠지만 뭐 어디까지나 그 지도진의 능력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보니 몸을 움직여 배워나가는 태권도가 힘들 수 있는 자페스펙트럼 성향을 보이는 친구도 몸이 조금 불편해던 아이들도 왕왕 태권도장에 찾아오고 또 생각보다 그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신체를 의도적으로 제어하기가 힘든 아이 혹은 뭄이 불편해 대근육 발달이 어려운 경우 마음이 따뜻한 지도진만 만날 수 있다면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좋은결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친구들을 만나고 보면 처음에는 굉장히 힘듭니다. 보통의 아이들에 비해 2배, 3배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아이들 마다 무언가 자극을 수용하고 대처하는 메커니즘의 발달 정도들이 각각 다르니까요. 하지만 결국 그 아이에게도 애정이 가고 동정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약간은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결론은 "그 아이도 평범한 아이들처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그 아이 부모님들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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