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초등학교 1학년때 학교 끝나고 가는 after school 에 다니고 
 있었다.   미국에서 에프터 스쿨은 보통 부부 모두가 일을 할 경우
 아이를 학교에서 픽업해서 보호해주고 숙제도 봐주고 공부도 시키는
 곳이다ㅡ미국은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혼자두지 못하는 법이
 있으므로 누군가 보호자가 (guardian) 이 있어야만 한다. 

guardian 이야기를 쓰다보니 우리 아들 친구였던 옆집  에피소드가 
 갑자기 생각났다.
 토요일 아침에 그집 엄마는 외출하고 아빠가 자녀 둘을 데리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자고 있기에 잠깐 30분 정도 홈디포에
  다녀왔더니 집에서 폴리스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한다. 

 이유인즉 킨더가든(4살) 다니는 아들이 911에 신고하여 자기가
 일어나 보니 집에 엄마, 아빠가 없다고 신고했다는 것이다. 

폴리스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집에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