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2/09/10
우리 집의 막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지방으로 선택을 하더니 가볍게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엄마의 품을 떠나 버린 날, 너무 허전하고 괘씸한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고 하여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을 6개월 정도 고생을 하면서 매일 통화를 해야 마음을 놓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설이나 추석때는 꼭 집에 와서 같이 맛있는 것도 해서 먹고 잠도 곁에서 같이 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12월 달 결혼을 앞두고는 같이 있을 수가 없게 되었네요.  명절 때는 꼭 같이 있었는데 올해는 시댁에 가서 부모님과 같이 식사도 하고 하루를 지낸다고 했고, 내일은 우리 집에 온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의 위로는 되고 있습니다. 

시집 식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그러니 친정 엄마는 저절로 뒤로 제껴진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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