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0
우리 집의 막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지방으로 선택을 하더니 가볍게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엄마의 품을 떠나 버린 날, 너무 허전하고 괘씸한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고 하여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을 6개월 정도 고생을 하면서 매일 통화를 해야 마음을 놓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설이나 추석때는 꼭 집에 와서 같이 맛있는 것도 해서 먹고 잠도 곁에서 같이 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12월 달 결혼을 앞두고는 같이 있을 수가 없게 되었네요. 명절 때는 꼭 같이 있었는데 올해는 시댁에 가서 부모님과 같이 식사도 하고 하루를 지낸다고 했고, 내일은 우리 집에 온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의 위로는 되고 있습니다.
시집 식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그러니 친정 엄마는 저절로 뒤로 제껴진 듯한 ...
그래도 설이나 추석때는 꼭 집에 와서 같이 맛있는 것도 해서 먹고 잠도 곁에서 같이 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12월 달 결혼을 앞두고는 같이 있을 수가 없게 되었네요. 명절 때는 꼭 같이 있었는데 올해는 시댁에 가서 부모님과 같이 식사도 하고 하루를 지낸다고 했고, 내일은 우리 집에 온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의 위로는 되고 있습니다.
시집 식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그러니 친정 엄마는 저절로 뒤로 제껴진 듯한 ...
여자는 자식들 다 키우고 독립을 시켜야만 진정한 자유를 누린다고 할 수가 있는것 같아요. 그 만큼 자식이 있었기에 고생도 고생이 아니었다고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는 나이 들어서 혼자 살 수록 수명이 길어지고 남자는 그 반대라고 하네요.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하야니님 글을 읽으며 혼자 사는 데 있어 저 혼자 유난스레 편했던게 아니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되어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갑니다.
올해 추석은 큰 따님이 오신다하니 기분이 무척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저도 딸인 입장이며 엄마의 좀 더 젊은 시절 모습을 다 보고 자라왔기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친정을 자주 가지 못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서럽고 힘든일이기도 하겠구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외가 집안 자체가 각자 독립적인 성향을 타고났기에 그리워하는 마음보단 '편안함' 때문에 외가를 찾아가고 싶으나, 매번 시댁의 입김으로 인해 친정에 제대로 가있질 못한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면
결혼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하야니님처럼 각자 살아가며 충분히 행복을 만끽하는 가정이 있다는 것은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은 사람마다 무척 다르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도 같은 말씀 하시더라구요 ㅎㅎ
"너네 없으니까 너무 편해 ☺️"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희 엄마도 자식들 다 키우면 그냥 혼자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셨어요. 타고나게 사람과 어울리기보단 혼자 책을 읽고 축적하는 그 과정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시거든요.
굳이 추석이라고 모여서 몇박을 보내는 것 보다는 '잘 지내고 있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하야니님 좋은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행복하고 평화로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
하야니님 글을 읽으며 혼자 사는 데 있어 저 혼자 유난스레 편했던게 아니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되어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갑니다.
올해 추석은 큰 따님이 오신다하니 기분이 무척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저도 딸인 입장이며 엄마의 좀 더 젊은 시절 모습을 다 보고 자라왔기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친정을 자주 가지 못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서럽고 힘든일이기도 하겠구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외가 집안 자체가 각자 독립적인 성향을 타고났기에 그리워하는 마음보단 '편안함' 때문에 외가를 찾아가고 싶으나, 매번 시댁의 입김으로 인해 친정에 제대로 가있질 못한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면
결혼이란 무엇일까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하야니님처럼 각자 살아가며 충분히 행복을 만끽하는 가정이 있다는 것은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은 사람마다 무척 다르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도 같은 말씀 하시더라구요 ㅎㅎ
"너네 없으니까 너무 편해 ☺️"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희 엄마도 자식들 다 키우면 그냥 혼자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셨어요. 타고나게 사람과 어울리기보단 혼자 책을 읽고 축적하는 그 과정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시거든요.
굳이 추석이라고 모여서 몇박을 보내는 것 보다는 '잘 지내고 있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하야니님 좋은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행복하고 평화로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