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박진만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2/01/08

Midsommar 얼룩커님의 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설득"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입니다>에 공감합니다. 
어제(7일) 서울행정법원에서는 대형마트 식당 등 17개 업종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정지 심문이 열렸다고 합니다. 아래 임베드로 첨부한 아시아경제 기사를 읽으면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정부측(피고)과 재판부 간에 어떤 공방이 오고 갔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의 목적이 뭔가요?" (재판부)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코로나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정부)

"그게 어떻게 공익이 될 수 있죠? 미접종자로선 백신 부작용이나 코로나 감염 위험 등을 나름대로 고려해 자신의 건강을 미접종으로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건데,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잖아요?" (재판부)
"미접종자의 중증과 사망을 막는 것뿐 아니라 이들에게 할애되는 의료체계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의료체계가 붕괴되면 코로나 뿐 아니라 일반 의료체계까지 모두 붕괴하게 됩니다." (정부)

"그럼 접종완료율 99%가 되면 의료체계는 붕괴 안 되나요?" (재판부)
"아닙니다. 예방접종만으로는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정부)

재판부의 고구마 답답 질문에 사실 한숨이 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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