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한 구름 [구름일기1]

김지
김지 · 조금은 특이한
2022/03/24
몽글몽글하고 뭉실뭉실하고 둥글둥글한게 보면 제 기분도 몽글몽글해져서 구름을 빤히 자주 보는 사람이에요.

때로는 아주 자그맣고, 귀엽고 하얀 푸들이 뛰어노는 것 같고,

때로는 그 푸들이 오동통통한 회색 고양이와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구름 같지 않아 신기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저와 숨바꼭질을 하는 듯 종일 보이지 않는 날도 있죠.

그래도 무엇보다 보고 있으면 바쁘고, 정신없고, 힘든 하루에서 벗어나 그 순간만큼은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친구와 같은 편안함을 주죠.

여러분의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어떤가요?

오늘도 몽글몽글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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