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3월이여

박영길
박영길 · 소소한 일상으로 초대,행복으로 물들다
2022/03/29
이맘때 부는 바람과 햇빛이 좋다.
응달을 지나 양달의 그것이.
한 상 잘 차려진 햇빛의 모듬이.
이맘때, 이 계절에 맛보는 특혜이다.

새침하게 삐져 나오는 햇빛을 
눈에 가득 담은 신경이 
혈관을 타고 굽이 굽이 흐른다.

이리 저리 부는 바람이 촌스럽게 춥지 않고
고급지게 얼굴을 만진다.
그녀의 텃치 만큼이나 치명적이다.
그렇잖아도 치명적인 3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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