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쉽게 들지 않을 때..

 몸은 항상 일에 찌들고 사람에 찌들어 피곤한데 자려고 누우면 생각이 몰려와 잠이 드는 걸 방해한다. 오늘 있었던 일들이 생각이 나며 반강제로 머리 속으로 일기를 쓰고 있다. 그 일기는 항상 내 미래를 걱정하고 있고 불확실한 느낌에 불안함이 몰려온다. 그 불안함은 잠을 점점 멀어지게 만들고 다음날에 지장을 준다. 그래서 몸을 혹사하여 골아떨어지게 만드는 일상이 반복된다. 그렇기에 '잠'이란 것은 나에게 언제나 애증의 존재이자 단 하루도 멀리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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