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감옥에서 남 탓으로 고도 정제된 영혼을 가진 자가 "남 탓을 하면 안된다"는 훈계를 했다. 본인이 잘 하면서 그런다고 해도 타인이 봤을 때는 꼴사납다고 생각할 일인데,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나만의 작고 뿌리 깊은 냉소 스위치가 켜져버린 것이다.

   그의 주장 자체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만, 저 주장을 하는 자는 자아 성찰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며 자신에게는 문제(그리고 개선점)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고도 무시무시한 논리 흐름인데, 피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래 문장으로 표현 가능하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반성할 것이나 개선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세상 일, 특히나 자신과 관련된 일인 경우에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