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30 데스노트 후기

행복은졸업순 · 뮤지컬후기
2022/04/30
거의 2주만에 다시 본 데스노트

17일엔 그렇게 많이 늘었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오늘 보니 앙상블과 주연배우들 다 늘어있는게 보였다. 



특히 만족한건 성철엘.  4월8일 자첫때 사실 개막 1주차니  로딩은 덜 됐을 법 하긴 하지만... 연기에 비해 노래가 약하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첫 솔로곡인 게임의 시작은 톤을 제대로 못잡은 느낌. 그런데 오늘은 모든 넘버들에서 예상 이상의 발전을 보여줬다. 

가장 아쉬웠던 게임의 시작을 비교해보자면, 8일엔 '그래 상대해주지~' 목소리를 얇게 올리는 부분이 음이 불안불안하게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근데 오늘은 그 부분을 좀 더 단단히 부르면서 보완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넘버들을 좀 더 단단히 부르는 식으로 하니 훨씬 낫더라. (이렇게 보니 처음엔 더블캐 그분 느낌으로 갔던건가..? 싶기도. 참고할만한 배우가 하나뿐이 없으니 영향을 받았다가 자기 스타일을 좀 만든것같다.) 



바뀐 디테일은 류유가 히데키를 연기할때 목소리톤을 높이는거! 좀 깜찍하다 ㅋㅋㅋㅋㅋ 장난스럽기도하고. 어쨌든 잠임수사(?)니까 목소리 톤 다른게 서사로도 좋은둣. 



경찰들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내고 '엘입니다' -> 데스노트 한국판 성우 목소리랑 정말 흡사해서 놀랬다. 

'제가 엘이에요' 할때 라이토 뒤에서 훅 도는데 휙 도는 바람소리도 마이크를 타고 들렸다. 라이토 귀 옆에 얼굴을 대고 속삭인뒤 웃고 옆으로 째려보는데...그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연기는 자첫때도 만족했기에 이번에도 변함없이 좋았다. 넘버 소화력까지 올라서 연기 만족도도 더 좋아짐. 



홍라는 처음부터 좋았으니..그때부터 이미 완성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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