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를 만나다.

재단법인 청년재단
재단법인 청년재단 · 청년발전을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입니다
2022/05/13
은둔형 외톨이를 만나다.
누군가 ‘삶에서 붙들고 놓지 않는 것이 사람 손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된 시대’라고 한숨을 쉬며 말했었는데, 그게 누구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시금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봐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린 정말 누군가와 더욱 가깝고 편하게 연결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내용의 통신사 광고문구가 쏟아지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은둔형 외톨이들을 만나고 있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두려워서, 소통이 어려워서 아니 그보다 다양한 개인적 이유들로 각자의 방에 숨어들어 관계를 끊고 은둔을 선택한 외톨이들.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3년간 은둔형 외톨이 성향의 청년들이 다시 방밖으로 나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해 왔다. 히키코모리, 고립청년 등 다양하게 불리며 사회적 시선의 사각지대에서 아슬아슬하고 외롭게 존재하는 청년들,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우리가 만나온 청년들이 호소한 어려움들은 단지 개인의 잘못이거나 실패가 아니었다. 이들을 정의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들을 바라봐야 한다.
출처 : 청년재단
<히키코모리를 아시나요?>
지난 12월 2일,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재단에서 진행되었던 <도란도란 라운드 테이블 - 은둔형외톨이와 함께한 시간>에서 은둔경험을 가진 당사자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자라면서 가족과 사회로부터 성과를 내놓으라는 압박을 많이 받았고 결과물로 나의 노력을 평가받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원인은 고려하지 않고 개인적 공백기가 많은 사람들을 부적응자, 낙오자로 혐오하는 사람들의 인식’, ‘청년의 고민을 취업과 취업을 가능하게 하는 스펙 말고는 인정하지 않는 정부 지원’,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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