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에 대한 단상

프리젠또
프리젠또 · 지금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2022/06/04
말투...
서울살이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 경상도 남자... 나이도 적지 않은 터라 이제 뭐 말투따위 그렇게 신경쓰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 가끔씩 또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아마도 여자분을 만날 때인 거 같다.. 얼마 전에도 오랜만에 한 4년 만에 어떤 모임에서 알던 분과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경상도시네요?" 했다 나는 "몰랐어요?" 하고 얼른 받아쳤는데 나중에는 "부산 아니신 거 같은데??" 하면서 말투의 근원지까지 파고든다.. 헐

남자들은 말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고 운명이니 하고 그렇헤 사는 사람들도 많고 또 경상도면 경상도지 이게 대구니, 부산이니 어디니 그런것까지 그렇게 관심이 없는데 이 여자분 아주 디테일하게 분석을 했다...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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