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5/15
공방하던시절에 만든거에요.딱한송이
내친구 미혜님.
잘잤어요? 나는 산소에 나있는 무성한 풀들을 태어나 처음 뽑아봐서 그런가 고됐는지 어젠 더 깊이 빠르게 잠들었어요.

벌써 후회를 시작하면 어떡해요...
미혜님을 볼때마다 아니 정확히 그대의 글을 읽을때마다 나의 아픈것들만 모두 꼭꼭눌러담아 피워낸 꽃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껏 찾아낸게 사계장미였어요. 

세상에 없을법한 신기한걸 찾아주고 싶은데 진짜 세상엔 없는 꽃이라 없는거에요. 
찾게되면 쓸꺼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대글을 읽다가 생각이 났어요.

세상에는 없을꽃이란걸. 
그리고 내가 만든꽃이 있었단걸.
그래서 안나가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저 한송이꽃을 드립니다.
 
잘 찢어지지 않는 질긴 닥종이로 만든거에요. 한많은 우리네 조상들이 만든 훌륭한 종이가 닥종인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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