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경제적으로 맘편히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기를.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04/25
일이 재미있으면 시간에 얽매여도 즐겁다.
즐거워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몇 프로나 될까?
직업을 찾고 고민하며 생각이 많다. 
역시나 고민의 끝은 아이들 걱정이고 그 중 큰 아이 걱정이다.
경단녀로 꽤 오래 일하지 못하고 있다.
이혼이라는 과정을 겪어내면서 소심하게 변했다.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라면 이곳이다.
하루에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몇십명씩 미팅을 해도
흔히 말하는 기빨림없는,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유형에 속했었다.

5월에 있을 데이터라벨링 교육시간까지 참지못하고
프리랜서라도 뭔가를 해보려 면접을 봤다.
혼자 생계를 책임져야하는데 투잡 정도야 하는 생각과 달리
중년의 취업시장도 어렵다.
게다가 아이들 돌보는 생각도 해야하고(큰아이의 돌발상황들)
아픈 두 무릎도 고려한 직업을 선택하는 건 
무척이나 까다로운 조건이 된다.
아이들을 맘편히 돌보면서 일하고 싶다.
솔직히 아이들이라기보다 큰 아이 걱정이 크다.
장애인이 아니어서 감사하지만 손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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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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