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클래식 산책] "청청 미친 청, 청청 늙은 청"

이화경
이화경 · 프리랜서 작가
2024/04/22
https://www.kopis.or.kr/por/db/pblprfr/pblprfrView.do?menuId=MNU_00020&mt20Id=PF162522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심청전」에서 ‘공양미 삼백석’이라는 소재 만을 빌려 왔을 뿐 극의 대부분을 새롭게 창작했다.심청은 뱃사람에게 팔려간 후 매춘, 강간, 착취의 수난들이 이어지고 전쟁의 혼란을 겪으면서 창녀로 늙어간다. 늙은 심청은 이제 눈이 멀고 정신 마저 혼미해 진다. 그녀는 망상 속에서 ‘용궁’의 이야기를 지어내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아이들은 놀린다. “청청 미친 청, 청청 늙은 청”
<출처 : KOPIS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신학 공부를 하면서 주구장창 들었던 소리가 성서를 그 시대의 관점에서 보라는 것이었다. 그 시대의 컨텍스트를 바탕으로 성서를 봐야 진의(眞意)를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거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 전, ‘시민’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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