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남친이 
생일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봤었는데
특별히 갖고 싶은게 없다고 그러다가 
최근에 아이폰15 라고 말해봤다.

아이폰 15 분홍색이 눈에 띄었지만
스펙도 모르고 내 폰이 아직 멀쩡해서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자꾸 생일 선물로 
뭐 받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이렇게 비싼걸 사줄까? 싶어서 
그냥 말해봤고 백프로 장난이었다.
2049불이라 부담주고 싶지는 않았는데

왠일... 이 남자가 정말로 
아이폰 15를 주문했더라고.
아이폰은 너무 비싸고 다른걸 주문했는데 
내 생일보다 조금 일찍 도착할것 같다면서
택배오면 잘 받아놓으라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왠일... 
내가 말한 분홍색, 512GB가 도착했다...

사실 나는 512GB가 있는지도 몰랐다.
아이폰15 사줄거면 용량 큰걸로 부탁
한다고 그랬었는데 256도 충분한데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