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사랑을 시작하였다.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3/06

https://www.youtube.com/watch?v=BUqYeSrp9-M

입춘이었던 날 썼던 글을 봅니다. 아직 추울 거라고 이름만 입춘이지 날씨는 더 차갑고 건조할 거라고 봄이 언제 오냐고 오긴 올 거냐고 혹시 올해는 이렇게 은근슬쩍 거리다 갑자기 더워져서 바로 여름이면 어떡하냐고 라고 호들갑을 떨던 적적이 경칩까지 살아있어 또 글 한편을 씁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바야흐로 경칩입니다.
   
개구리가 밖으로 나왔다가 아 이거 좀 추운데 뭐라도 걸치고 나와야 하는 거 아냐 할 만큼 쌀쌀하긴 하지만 개구리도 조끼 하나 걸치고 나오면 오늘쯤은 예의상 가벼운 외투라도 걸치고 나와야 하는 날입니다.
사정상 겨울잠을 더 자고 싶다거나 그 작은 콧구멍에서 콧물이 나와 창피하다거나 하는 개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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