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장재영
장재영 · 머리를 비우는 글쓰기
2023/08/06
오늘도 날씨는 밖으로 나오면 큰일 난다고 말하는 듯
무더운 날씨였다.

카페에서 꿀이 들어간 아메리카노를 픽업해 나온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주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평소에는 땅을 보고 걷는 편이라
이렇게 의식적으로라도 하늘을 바라보곤 한다.
파란 하늘엔 하얀 구름과 까만 구름이 나란히 있다. 날씨가 무더울수록 하늘은 오히려 파랗게 예쁜 듯.
문득 하얀 구름도 까만 구름도 있듯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항상 함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분이 차분해진다.

최근에 배운 건데 
어떤 사건은 그저 일어난 것일 뿐이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를 선택하는 자유는
우리에게 있다고 했다. 이 말이 공감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최근 읽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왔다.

구름에게만 자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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