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도 때리지 말라 - 손가락을 다친 이유

빛무리
빛무리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2024/01/28
아침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이상하게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어딘가에 살짝 닿을 때마다
욱신거리고 아팠습니다.

그 때 퍼뜩 생각이 떠올랐어요.
지난 밤에 꾸었던 꿈이요.

어떤 남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에 없는데
아무튼 너무나 너무나
얄밉게 굴더라고요.
 
도저히 못 참겠어서
있는 힘을 다해 주먹으로
그 놈 콧잔등을 때렸는데... 

새끼 손가락에 느껴지는
엄청난 통증...
 
놀라서 잠을 깨 보니
침대 머리맡의 서랍장을...
제가 있는 힘껏 때린 거였죠.

오해하지 마세요.
절대로 실제 생활에서는
사람을 때리거나 하지 않아요. ㅠ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아무도 때린 적 없어요.

근데 꿈 속에서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나봐요...


잠꼬대를 좀 한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경우는 난생 처음이네요.

손가락에 시커멓게
피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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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졸업. 출판사 편집실 근무. 월간 마음수련 외부 필진. 티스토리 블로그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를 2009년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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