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대학학위 선택한 계기와 첫수업 수강

원정민
원정민 · 프랑스 임상심리사 겸 심리치료사
2023/10/26
 
글쓴이 소개 

글쓴이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성인 정신 건강의학과의 센터와 입원 병동에서 임상심리사로 일하다가, 브르타뉴 지역 브레스트 시에서 개인 임상심리사로서 상담실을 차려 일을 하게 되었다. 글쓴이는 임상심리사로서 시설과 시설 밖의 유기적인 활동을 꿈꾸고, 환자 역시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할 때는 시설에 기대며 시설 바깥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환자, 병원 그리고 지역을 돕는 것이 임상심리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위기 청소년 대학학위를 선택하게 만든 맥락과 고민

 

변화하는 청소년의 범주와 정신건강 시설의 발달

 
프랑스에서 위기 청소년은, 어떤 청소년이 (1)아동 청소년 보호법, (2)교육 그리고 (3)정신건강이라는 세가지 기준 중 두 가지 기준에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고려되면 위기 청소년이라고 사려된다.  청소년은 세계 건강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만10세에서부터 19 살까지로 정의[1]하고 있다. 그러나 두뇌의 감정과 행동 계획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이 25 살까지 이루어진다는 신경 뇌과학의 연구결과[2]와, 청년들의 사회진출 나이를 고려하여 25살까지를 청소년과 청년층으로 묶어서 다루는 것이 프랑스 정신 보건계의 경향이다.

글쓴이가 프랑스에서 이렇게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청소년기의 확장 소식을 처음으로 접한 건, 아동 청소년 정신보건 센터(CMP infanto-juvénile)에서 인턴을 처음으로 시작한 2017년 부터 였다. 왜냐하면 아동 청소년 정신보건 센터는 만 16살까지의 아동 청소년을 전담하는데, 2016년에서 2017년사이 일정 조건하에서는 16살의 청소년이 18 살 성인이 될때까지 같은 아동청소년정신보건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3]한 것이다.  그 때 당시 ‘그러면 우리 센터는 몇 살까지 받을 수 있는지’ 하는 고민을 엿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자면, 사회적, 정책적 이상과 정신보건 현장의 괴리가 실질적으로 고민되기 시작한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만 11살 부터 25 살까지의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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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공부하고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정신분석학, 만성 정신 질환과 치료교육, 성인 정신건강, 위기청소년 지원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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