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부심과 사회적 관계
2024/05/04
마이너부심이라는 용어가 있다. '마이너리티' + '자부심' 의 합성어인데, 마이너임을 주장하면서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다. 반대로 메이저부심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스스로가 메이저에 속함을 가지고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다.
나는 마이너부심이 꽤 있다. 마이너부심이라는 말 자체가 약간 돌려까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나는 마이너부심이 있다고 인정할 정도로 그런 행위가 좋다. 마이너한 뭔가에 꽂혀서 그걸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참 좋아한다.
메이저한 것들도 즐기지 않는 건 아니지만, 거기에 꽂혀서 그 얘기를 나눌 기회만 노리고 있진 않으니, 별다른 부심은 없다. 한 편, 내가 즐기는 마이너한 것들 중에는 이 얘기를 한 번 꺼낼 기회만 노리고 있는듯 하기도 하다. 뭐만 해도 '네트워크'와 연관...
나는 마이너부심이 꽤 있다. 마이너부심이라는 말 자체가 약간 돌려까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나는 마이너부심이 있다고 인정할 정도로 그런 행위가 좋다. 마이너한 뭔가에 꽂혀서 그걸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참 좋아한다.
메이저한 것들도 즐기지 않는 건 아니지만, 거기에 꽂혀서 그 얘기를 나눌 기회만 노리고 있진 않으니, 별다른 부심은 없다. 한 편, 내가 즐기는 마이너한 것들 중에는 이 얘기를 한 번 꺼낼 기회만 노리고 있는듯 하기도 하다. 뭐만 해도 '네트워크'와 연관...
@청자몽
청자몽님도 마이너부심이 있으시군요. 키보드와 마우스.. 책상 꾸미기... 뜨끔합니다ㅎㅎㅎ
생각해보니 메이저부심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메이저한 분야에서 소소하게 무언가 하는 것이 크게 눈에 띄지 않으니, 부심 정도로 자리잡으려면 꽤 분발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일본도 월요일까지 휴일입니다! 골든위크라고 휴일이 연달아서 이어지는 연휴기간이지만, 해야할 일이 있어 암울하네요...ㅠ
얼룩소도 사용자층이 확 늘지 않는 마이너함이 있지만, 메이저가 되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나누는 대화도 사뭇 달라질 것 같고.. 왠지 지금까지 중에 그런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됐든 애정하는 곳인만큼 잘~ 살아남았으면 싶네요!
마이너부심과 메이저부심.
처음 듣는 용어인데, 곱씹을수록 감탄하게 됩니다. 누가 이런 이름을 만들었을까요?! 딱이다. 하고요.
저도 은근 마이너부심이 있어요.
별거 아니지만, 저한테는 꽤 큰 별거. 누가 얘기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소소하지만 저에게 중요한 것들. 예를 들면 한때 고민하고 재밌게 샀던 기계식 키보드 같은 물건요.
이제는 컴퓨터 켤일도 별로 없지만, 한참 때는 키보드나 마우스, 손목 받침대 등등과 책상 꾸미기(?)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던 기억이 나요. 관심사도 공유하고.
메이저부심도 있긴했을텐데.. 삶 자체가 마이너라서. 남들의 주요관심사가 나에게는 관심밖이거나 끼지 못하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한국은 월요일까지 휴일이랍니다. 언제부턴가 공휴일이 주말에 끼어있으면 월요일에도 쉬는 대체공휴일이 있어서요. 일본은 안 쉴듯하지만..
한국의 연휴 느낌을 나눠드립니다.
얼룩소에 글쓰고 읽고 있는 지금도 실은 마이너 느낌이긴 해요. 나는 아는 글터. 대충 보니까 나만 아는 글터;; 그런데 나한텐 크지만, 쟤는 왜 잘 알려진.. 어딘지 모르는 곳에 매일 관심을 저렇게 갖지? 그래봐야 그냥 일반사용자면서(one of them) 의아하게 생각하는 곳에서. 몇년째 머무네요 ㅎㅎ.
@청자몽
청자몽님도 마이너부심이 있으시군요. 키보드와 마우스.. 책상 꾸미기... 뜨끔합니다ㅎㅎㅎ
생각해보니 메이저부심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메이저한 분야에서 소소하게 무언가 하는 것이 크게 눈에 띄지 않으니, 부심 정도로 자리잡으려면 꽤 분발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일본도 월요일까지 휴일입니다! 골든위크라고 휴일이 연달아서 이어지는 연휴기간이지만, 해야할 일이 있어 암울하네요...ㅠ
얼룩소도 사용자층이 확 늘지 않는 마이너함이 있지만, 메이저가 되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나누는 대화도 사뭇 달라질 것 같고.. 왠지 지금까지 중에 그런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됐든 애정하는 곳인만큼 잘~ 살아남았으면 싶네요!
마이너부심과 메이저부심.
처음 듣는 용어인데, 곱씹을수록 감탄하게 됩니다. 누가 이런 이름을 만들었을까요?! 딱이다. 하고요.
저도 은근 마이너부심이 있어요.
별거 아니지만, 저한테는 꽤 큰 별거. 누가 얘기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소소하지만 저에게 중요한 것들. 예를 들면 한때 고민하고 재밌게 샀던 기계식 키보드 같은 물건요.
이제는 컴퓨터 켤일도 별로 없지만, 한참 때는 키보드나 마우스, 손목 받침대 등등과 책상 꾸미기(?)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던 기억이 나요. 관심사도 공유하고.
메이저부심도 있긴했을텐데.. 삶 자체가 마이너라서. 남들의 주요관심사가 나에게는 관심밖이거나 끼지 못하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한국은 월요일까지 휴일이랍니다. 언제부턴가 공휴일이 주말에 끼어있으면 월요일에도 쉬는 대체공휴일이 있어서요. 일본은 안 쉴듯하지만..
한국의 연휴 느낌을 나눠드립니다.
얼룩소에 글쓰고 읽고 있는 지금도 실은 마이너 느낌이긴 해요. 나는 아는 글터. 대충 보니까 나만 아는 글터;; 그런데 나한텐 크지만, 쟤는 왜 잘 알려진.. 어딘지 모르는 곳에 매일 관심을 저렇게 갖지? 그래봐야 그냥 일반사용자면서(one of them) 의아하게 생각하는 곳에서. 몇년째 머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