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부심과 사회적 관계

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4/05/04
마이너부심이라는 용어가 있다. '마이너리티' + '자부심' 의 합성어인데, 마이너임을 주장하면서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다. 반대로 메이저부심이라는 용어도 있는데, 스스로가 메이저에 속함을 가지고 자부심을 갖는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다. 

나는 마이너부심이 꽤 있다. 마이너부심이라는 말 자체가 약간 돌려까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나는 마이너부심이 있다고 인정할 정도로 그런 행위가 좋다. 마이너한 뭔가에 꽂혀서 그걸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참 좋아한다.

 메이저한 것들도 즐기지 않는 건 아니지만, 거기에 꽂혀서 그 얘기를 나눌 기회만 노리고 있진 않으니, 별다른 부심은 없다. 한 편, 내가 즐기는 마이너한 것들 중에는 이 얘기를 한 번 꺼낼 기회만 노리고 있는듯 하기도 하다. 뭐만 해도 '네트워크'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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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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